감사한일상:)/맛집 lol

[성수맛집]포르치니 버섯 리조토가 맛있는 아울림

sayyy_2 2021. 10. 5. 16:26
320x100

얼마전 생일을 맞아 가장 먹고 싶은걸 생각하다보니 성수맛집 아울림이 딱! 떠올랐다.
자양동 골목에 있을 때 친구의 소개로 가본 후 한동안 이사람저사람에게 엄청 추천하고 다녔었다.
이때부터 지금까지 내 최애메뉴는 '포르치니 버섯 리조토'이다.
쉐프 두 분이 계셨고 테이블 3개? 바테이블 정도 있던 곳이었는데 어느날 성수동으로 이전을 한다고 인스타그램에 공지가 올라왔다. 자양동맛집이 성수맛집으로 바뀌었다.그 후 매번 가보자고 말만하고 한번도 못갔는데 드디어 이번 생일을 맞아 가보게 되었다!
이전하면서 메뉴 몇가지 바뀌고, 가격은 조금씩 올랐다.(물론 월세가 다를테니 완전 이해한다.)

아울림의 오픈시간

11:30-22:00 (Break Time 15:00-17:00), 화요일 17:00-22:00 (Only Dinner)

아울림의 입구는 모습이다. 아울림은 뚝섬역8번출구에서 5-10분정도만 걸어가면 찾을 수 있다.
간판이 눈에 확 띄는 색은 아니다보니 쉽게 지나칠 수 있다. 골목입구에 들어서면 얼마안가 아울림이 나오니 골목입구부터 잘 찾아보면서 걸어가야 한다. (호호식당 맞은편에 위치함.)

예약방법

네이버로 예약할 수 있다. 물론 네이버에서 변경, 취소도 가능하다.
아울림 사장님의 인스타를 팔로우 하고 있는데 당일노쇼가 정말 많다고 한다.
못 갈것 같으면 미리 취소라도 합시다 좀..
손님들 웨이팅 하지 마시라고 예약제를 시작했는데 노쇼가 3-4팀씩 날 때도 있다며, 계속 노쇼가 많다면 예약제를 다시고민해봐야 한다고 올리신 글을 보며 맛있는 음식 안기다리고 먹을 수 있는 즐거움을 사람들이 알아야할텐데 싶었다.

우리는 첫타임 11:30 으로 예약했고 누구보다 빠르게 도착했다. 준비가 안됐다고 하셔서 성수동 한바퀴를 돌고와서야 들어갈 수 있었다. 자양동에 있을때보다 넓어졌고 인테리어 느낌은 비슷했다. 테이블이 많았지만 이날 아침 예약손님은 우리밖에 없는 것 같았다 .

브라운 계열의 인테리어와 그림, 반달거울 같은 소품들이 센스있다고 느껴졌다.
아울림에서 연상되는 부엉이 소품은 곳곳에 놓여져 있었는데, 그냥 장식인지 캔들용기인지 잘 모르겠다.
자양동에 있을 때 항상 시키던 메뉴는 '포르치니 버섯 리조토' 와 ' 파르미지아나 ' +@ 였다.
파르미지아나는 가지그라탕 같은 메뉴였는데 하루 몇접시만 한정판매 했었다.
참 맛있었는데 이전하면서 없어진 듯 하다.

처음으로 우리가 시킨 메뉴는 아란치니이다. (정확한 이름은 기억이 안난다.)
아란치니를 한번도 먹어본 적 없었지만 한번 먹어보고 싶기도 하였고, 메인메뉴 2개만 시키면 부족할 것 같았다. 우린 많이먹으니까^.^
사이드 개념으로 시킨 아란치니는 일단 보기에 예뻤지만 막 자극적인 맛으로 감칠맛이 넘치는 그런맛은 아니고 적당히 먹기 좋은 맛이었다.

이렇게 한조각씩 덜어서 먹으면 되는데 튀김만 먹는 것 보다 위에 올려준 소스와 저 야채(루꼴라인가..)를 함께 먹는 것이 더 맛있었다.

이게 메인이다. 포르치니 버섯 리조또 등장!
포르치니, 표고, 새송이, 양송이 버섯과 트러플오일, 파마산치즈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리조또이다.
모든 재료를 아낌없이 넣어 트러플 오일 향도 풍부하게 난다.
포르치니 버섯 리조또 때문에 아울림을 오게되고, 이 메뉴때문에 아울림이 성수맛집이 된다.
버섯과 트러플오일의 향이 강하다보니 호불호가 갈리는 맛이라 여자인 친구들은 모두 정말 맛있다고 극찬했고, 남자친구는 그냥 나땜에 온다. 항상 먹다보면 표정이 그저그렇다. 앞으론 친구들이랑만 와야겠다고 항상 생각하지만 결국 남자친구랑 온다. 아이러니하다..

세번째 메뉴는 봉골레파스타이다. 해감을 잘해서 조개에서 모래가 하나도 씹히지 않았고 냄새도 안났다. 마늘과 올리브오일이 어우러져 소스가 아주 맛있었지만 파스타면이 우리에겐 조금 덜익은 느낌이었다. 그래도 소스와 조개, 마늘이 맛있었으니 합격!

내 입맛 기준으로 평가하자면 '포르치니 버섯 리조또'가 아울림의 메인이라고 생각된다. 정말 감칠맛 있고 풍미가 좋아 어딜가나 리조또를 먹으면 아울림이 생각날 정도이다. 하지만 그 외의 메뉴는 포르치니 버섯 리조또가 워낙 강해서인지 평타 이상 정도의 맛 이라고 느껴진다. 라자냐가 메인이라고 되어있으니 다음번 방문때는 라자냐를 도전해보도록 하겠다.

320x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