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내돈내산은 호야의 포근한 보금자리가 되어줄 고양이 집이다. 이전 글에서 올렸다시피 호야가 남자친구의 베개를 차지했지만 그래도 호야만의 보금자리를 만들어주고 싶었다. 고양이들은 좁고 어두운 곳에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숨을 수 있는 숨숨집이 필수이다. 깜짝 놀라거나 잠시 숨을 돌리고 싶은 상황이 생겼을 때 이런 곳에 들어가 상황을 판단할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또한 만약 숨을 곳이 없는 곳에서는 고양이가 집사를 할퀴는 등 공격할 가능성을 있어 집사에게도 꼭 필요한 물건이다. 우리 호야의 숨숨집은 식탁의자이다. 식탁 밑으로 의자를 넣어두다보니 그림자가 져 어둡고 방석이 있어서 푹신하다. 그래도 고양이를 키우기로 했으면 고양이 집 하나는 당연히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 숨숨집 이라고 하기엔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