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먐미공부 :)

허피스 바이러스, 고양이가 한 쪽 눈만 감아요..

sayyy_2 2021. 9. 29.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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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야가 우리집에 온지 얼마안된 어느날, 호야 코에 누런코가 차고 눈꼽도 약간 끼고 한쪽눈만 습관적으로 감기길래 얼른 병원을 데려갔었다. 그 전부터 한 쪽눈만 먼저 감는 증상이 나타났는데 특별하게 생각하지 않고 넘어갔었는데 이미 증상이 나타나고 있었던 것. 동물들은 감기가 걸리면 엄청 위험하다고 들어서 감기이지는 않을까 걱정이 많이 되었다. 아기키우는 것처럼 예민하게 체크했어야 하는데 내 실수였다.

이렇게 예쁜 우리 호야 안아프면 참 좋겠지만 사람이나 동물이나 안아프면서 클순 없나보다.

진단명은 '허피스 바이러스' 고양이의 감기라고 불릴 정도로 흔하지만 (흔해서 감기라고 하는 것이고 사람의 헤르페스 바이러스를 의미한다.) 가볍게 여길 질병은 아니고, 호흡기 질환과 안구 질환을 유발한다고 한다. 하지만 사람의 감기와 달리 완치가 안되고 꾸준히 관리해줘야 한다. 

우리 호야는 5일치 약을 먹으면서 상태가 많이 호전되었는데, 약을 끊고나니 다시 콧물이 나고 한쪽 눈만 감는 증상이 더 자주 나타났다. 결국 다시 5일치의 약을 받아 먹기 시작했고, 증상을 확실히 호전되었다.

10일치 약 모두 항생제가 들어가 있기때문에 더이상 먹이고 싶지 않아서, 다시 재발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이건 우연히 찍은 사진에 마침 호야가 한쪽 눈만 감는 모습이 찍혔다. 계속 저상태로 있는 건 아니고 눈을 깜박일 때 저런 현상이 나타난다. 아직 태어난지 5개월 정도이다 보니 면역력이 약해 증상이 계속되는 것 같아 아침저녁으로 영양제를 꾸준히 먹이고 있다. 젤 형태의 영양제이다 보니 먹이기 힘들거라고 수의사선생님이 먹이는 방법까지 알려주셨는데 우리호야는 참 잘 핥아 먹는다. 이쁘다 아주.

허피스 바이러스의 증상
  • 눈꼽이 낀다. - 심할 경우 눈이 안떠질 정도로 눈꼽이 끼고 붓는다고 한다.
  • 콧물이 난다. - 누런 코가 코에 꽉 차고, 맑은 코도 나와서 자세히 보면 코 밑에 촉촉하게 보인다.
  • 재채기가 난다. 
  • 식욕부진이 나타난다.
  • 눈을 깜박일 때 한쪽눈을 먼저 감는다. - 우리 호야의 주요 증상이었다.

고양이마다 나타나는 증상과 정도가 모두 다르지만 우리 호야는 약간의 눈꼽과 콧물,재채기 증상이 나타났다. 그리고 위 사진처럼 한쪽 눈만 감는 증상이 함께 나타났다. 허피스 바이러스는 완치가 되는 질병은 아니어서 면역력이 떨어지면 계속해서 다시 발병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어렸을 때부터 영양제를 먹이며 관리해주고, 생후 6개월이 지난 후에는 자체 면역력이 강해져 더이상 허피스 바이러스 때문에 아프지 않을 수 있다고 한다.

허피스 바이러스의 치료법
  • 약은 필수!
    - 항생제는 오래먹으면 안좋으니 의사선생님과 상의 必 )
  • 영양제
    - 얼마나 효과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뭐든 해야죠?
  • 환경 깔끔하게 해주기
  • 스트레스 줄여주기
  • 충분한 영양보충

마지막으로 고양이 허피스 바이러스는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으나, 고양이에게는 전염되므로 다묘가정에서는 신경 많이 써야한다. 고양이 키우는 것은 1마리 늘어날 때마다 난이도가 급상승 한다고 들었다. 모든 집사들, 특히 다묘집사님들 화이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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